오래도록 밤바다를 거닐었다. 하늘엔 별이 총총하고 바다는 그 빛으로 출렁거렸다. 온종일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모래사장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날이 저물자마자 잠이 들었고, 부모들은 추억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다.작지만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섬 영흥도에서는 어디서 어디를 가든 15분이면 족하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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